확대일꾼 수련회 참가 후기

확대일꾼 수련회 참가 후기

700 외민동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한 확대일꾼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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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

독어과 89학번

㊗️처음으로 수련회 준비에 참여하다

지난 9월13일(토), 14일(일) 1박2일로 윤설현 동문이 운영하고 있는 파주 디엠지스테이에서 외민동 확대일꾼 수련회가 열렸다. 외민동 기획위원회 성원으로 행사 준비 실무를 처음 맡았다.

수련회 장소 답사와 온-오프라인 논의 등에 참여하면서 외민동 행사준비가 만만치 않음을 느꼈다. 매우 꼼꼼하게 행사 하나하나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행사 프로그램도 기획의도에 걸맞게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이런 과정에 참여하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 외민동이 만만한 조직이 아니라, 동문들의 열정과 정성이 많이 쌓여가고 있는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고 애정이 한층 깊어졌다.

✨처음으로 성평등교육을 시도하다

이번 외민동 수련회에서는 처음으로 성평등교육이 세 시간 동안 펼쳐졌다. 직장에서, 단체에서 성평등교육을 받아본 일꾼들도 있었겠지만 처음인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강사 분은 대학동문회에서 이런 교육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칭찬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성평등감수성이 무엇인지부터 이야기를 풀어갔다.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방식이어서 세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절반은 강의식으로 절반은 토론식으로 진행되었다.

직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사례를 던져주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토론하는 것이었는데 다들 토론도 발표도 열심이었다. 노조활동, 단체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성평등교육을 받고 토론을 해봤는데 이번 외민동 성평등교육이 가장 재미있었다. 외민동 일꾼들이 다들 연배가 상당한 분들이어서 궁금한 것도 많고 경험과 의견에 스펙트럼도 넓어서 그런 듯했다.

🌱확대된 조직에 걸맞는 질적인 안정을 추구해야 할 때

저녁식사를 마치고 진행된 본격적인 수련회 행사는 외민동의 사업에 대한 제안으로 시작했다. 발표는 사무국장 역할을 하다 최근에 상임부회장을 맡은 이중원 선배가 준비했다. 자세한 내용은 소통방(카톡, 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약하면 이렇다. 지난 3년간 외민동 재건사업에 성공했고 700회원 달성이라는 귀중한 성과를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조직의 피로도와 일꾼들의 업무 부담이 상당했다. 물론 내란과 윤석열 탄핵이라는 정세가 중요한 지렛대로 작용했다. 이 정세에 외민동이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조직이 성장했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이런 진단에 기반해 몇 가지 제안이 있었다. 집행부 공식적인 논의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회원들이 “양적 목표를 수정하고 내실을 다지자. 현상태에 맞게 조직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체계를 재정비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데 공감했다.

예를 들면 ‘내년 1천 회원’이라는 목표를 수정하고 과별, 학번별, 지역별 모임을 만들어 수평적 네트워크 조직으로 만들어가자는 것과 이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을 우선시하자는 취지였다.

🚀엄청난 추진력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확인하다

수련회 자리인 만큼 술자리를 펼쳐놓고 재밌는 단합과 재미를 위한 프로그램이 주요했다. 촛불항쟁과 외민동을 주제로 한 자음 초성으로 단어 완성하기 퀴즈, 위원회별 슬로건 만들기, 일꾼 과거 사진 알아맞히기 등을 진행했다. 다들 얼마나 열성적으로 재밌게 참여하는지 행사기획팀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위원회별 슬로건 만드는 토론을 하고 참여자들이 점수를 직접 매기는 프로그램은 외민동 사업방향을 재밌게 토론해보자는 취지였는데 사무국이 1등을 했다. 광고 카피처럼 재미있어서 뽑힌 듯했다.

“모든 회원들에게 존재감을 주는 사무국 구석구석 따뜻하게 깔끔하게”

본 행사를 마치고 밤늦게 까지 뒤풀이가 이어졌음은 두말하면 잔소리겠다. 이튿날 행사는 평화기행으로 이어졌는데, 파주에서 평화운동을 하는 윤설현 동문이 기획한 행사였다.

작년까지는 일꾼 수련회가 아니라 워크샾이었지만, 올해는 편하고 부드러운 수련회였다. 다른 조직과 달리 외민동의 가장 큰 장점은 조화, 하모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주는 아니어도 몇 차례 행사에 참여하면서 외민동은 서로를 배려하고 챙기는 힘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잘되는 모임은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그런 길을 외민동이 잘 만들어온 것 같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모여 자발성과 엄청난 실행력으로 빛을 만들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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