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서반아어과 83학번
첫 하늘은 언제나 그처럼 높아
하얀 구름 양떼처럼 노닐고
바람은 꿈결같이 귓가에 살랑대는
그런 한가로운 오후쯤엔 골짜기 시냇물 마을을 돌아들어 그 강으로 스며드네
불 밝힌 창문마다 별빛 내리면 하루 내내 분주했던 이야기들 소곤소곤 모여드는 저녁
잊었던 미래의 기억으로 다시 노랑의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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