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어과 94학번
📅 2025 서울지역통일선봉대 시작
7월 26일 ~ 7월 27일 양일간 2025 서울지역통일선봉대가 약 400명의 대원들의 참여로 힘차게 활동했다.
8월 1일 관세협상 종료를 앞두고 트럼프의 강도행각에 전 국민적 분노가 그 어느때보다도 더 들끓고 있던 상황이라 외민동도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모아졌다.
해마다 자기 소속 단체로 일부 외민동 회원들이 통선대 활동을 해왔지만 집단적 흐름을 만들어내지는 못하던 상황에서 올해는 집행부에 사업보고를 하고 회원들에게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보자고 생각했다.
집행부 회의 결과 트럼프의 경제 수탈이 도를 넘어선 상황에서 대중적인 반미운동에 동참하는 것이 맞다는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는 않았기에 최대한 회원들에게 대중적으로 알려 나가기로 했다.
👥 외민동 참가현황과 전국 규모
최종적으로 연인원 17명의 회원들이 이번 서울지역통일선봉대 활동에 참여했다. 80년대 학번이 12명 90년대 학번이 5명 참가했으며, 26일 참가자가 5명, 27일 참가자가 12명이었다.
이번 7,8월 조국통일투쟁 사업을 평가하자면 전국적으로 지역통일선봉대 참가자 수는 2,500여 명, 8.15 대회 직전에 활동한 중앙통일선봉대 참가자는 1,000여 명으로 모두 합쳐 3,500여 명의 통일선봉대가 활동해서 지난 몇 년간 가장 많은 수가 참여했고 8.15대회 참가자도 가장 많았다.
🚌 7월 26일 첫날 일정 – 파주부터 광화문까지
파주 드론작전사령부 규탄 집회 🎯
7월 26일 토요일 서울지역통일선봉대 활동은 오전 8시 버스탑승 장소인 시청역에 집결하면서 시작되었다. 10대의 버스에 승차한 대원들은 짧은 자기소개와 이번 통선대 보급곡 “이 땅의 주인은 우리”를 배우며 첫번째 투쟁장소인 파주 드론작전사령부 앞으로 향했다. 평양무인기 침투 전쟁도발 사건의 핵심 주범인 드론작전사령관의 정당한 정찰이었다는 망언을 규탄하고 윤석열의 전쟁도발을 한미연합사령부가 묵인 혹은 조장하지 않았냐는 의혹을 해명할 것을 요구하는 투쟁이었다. 400여 통선대원들은 질서 정연하게 드론작전사령부 앞에서 현기증나는 무더위와 싸우며 집회에 참여했다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 방문 ✈
이후 버스로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노곡리 주민들과 5군단 사령부 앞에서 신속한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항의 서한을 5군단 사령부에 전달하였다.
동두천 성병관리소 답사 🏢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동두천으로 이동해서 옛 성병관리소를 답사하고 관리소 존치를 요구하는 집회에 참가했다.
동두천 기지촌의 생성 역사와 그 기간 인권유린을 강요받았던 기지촌 여성들의 아픔을 느끼고 불평등하기만 했던 주한미군 주둔의 역사를 대원들과 다시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광화문 7.27 자주평화대회 📢
그러고 나서 광화문까지 긴 버스 이동이 있었고 6시 집회 시간에 겨우 맞춰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김밥으로 저녁을 때우고 정전 72주년 7.27 자주평화대회에 힘차게 참가했다. 미대사관 바로 앞에서 트럼프의 뻔뻔한 관세협상 요구를 규탄하고 대한민국이 자주 국가로서 자존심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집회 후 광화문에서 명동을 거쳐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에 참여했다.
일정을 마치고 6시 집회에 별도로 참석한 5명의 동문들과 을지로에서 치킨과 시원한 맥주로 간단한 뒤풀이를 하고 해산했다.
🌅 7월 27일 둘째 날 – 미대사관 앞 규탄집회
열린송현공원 집결과 행진 🚶♂
27일 일정은 9시 안국역 주변 열린송현공원에서 통선대원들이 집결하면서 시작되었다.
9시 30분 송현공원을 출발한 행진대오는 미국대사관 앞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하며 이동했다. 오전임에도 사상 최악의 무더위는 굉장했고 평균연령이 가장 높았던 외민동소대에 체력적으로 상당히 무리가 되는 퍼포먼스였지만 선배님들은 불평 없이 투쟁에 열심이셨다. 대사관 앞에서 규탄집회를 진행하고 대형 성조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대사관 앞에서 일정을 끝내고 광화문 김치찌개집에서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명동-시청 구간 포스터 부착 📋
12시부터 2시까지 외민동은 배정받은 명동-시청 구간에 트럼프규탄 포스터를 부착하는 것으로 실천활동을 수행했다. 가장 더운 시간이라 비 오듯 땀을 흘리면서 배당 받은 포스터를 2개조로 나뉘어 모두 부착했다.
통일선봉대 해단식 🏆
2시에서 3시 사이 시원한 커피숍에서 휴식을 취한 후 3시부터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 2025 서울지역통일선봉대 해단식에 참석했다. 해단식에서 외민동은 모범 대원으로 허윤숙(아랍95) 동문을 선정했고 허윤숙 동문이 전체 통선대원들 앞에서 소감을 말하고 상품을 받았다.
해단식 후 여러 선배님들이 찬조해 주셔서 맛난 밥으로 몸보신하고 2차 맥주집에서 트럼프와 어떻게 싸울지 앞으로의 투쟁을 논의하는 아주 모범적인 뒤풀이를 끝으로 외민동 통선대활동은 끝났다.
🤔 통일운동 세대론 – 과거, 현재, 미래
반미 자주화의 일관된 원칙
반미 없이 자주 없고, 자주 없이 통일 없다.
아주 당연한 이치이고 88년 대중적 조국통일 투쟁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투쟁의 핵심은 반미 자주화이다.
물론 40여 년 전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남한은 40년 전과 비교도 안되는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었다.
북은 양탄일성의 전략국가가 되었다.
40년의 간극을 넘어 이번에 통선대에 참여하신 선배님들이 여러 질문을 하셨다.
1세대 통일운동 (1988~1999)
편의상 88년 전대협의 홍제동 투쟁과 90년 범민련 건설 95년 새통체를 둘러싼 통일 운동의 분열, 96년 범청학련 통일축전 연세대 개최 강행과 그에 따른 탄압으로 발생된 96년 연대항쟁, 그리고 99년 겨우 봉합되어 하나의 대회로 개최된 99 범민족대회까지를 1세대 통일운동이라 칭한다.
1세대 통일 운동의 핵심적 기치는 자주와 평화 민족대단결 연방제 통일이었다.
금기시되었던 통일담론을 대중적으로 끌어올려 정부당국이 필요에 따라 정략적으로 이용하던 통일문제를 민중의 의제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 결과 70~80년대에는 상상도 못할 통일역량이 민족민주운동 진영 내에 축적될 수 있었다. 그러나 분열이 있었고 결국 그 한계를 넘지 못하고 21세기를 맞이하게 된다.
2세대 통일운동 (2000~2024)
2000년 6월 15일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간에 이루어진 6.15 선언은 통일운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제 통일운동은 민간의 자주교류 운동이 중심이 아니라 국가와 국가, 정부와 정부 간의 평화 협력사업이 된 것이다.
남한의 통일운동은 이 시기 6.15선언과 그후 10.4 선언을 안정적으로 이행할 것을 주된 목표로 진행하게 된다. 6.15 선언을 실천하는 데 장애가 되는 요소들, 그 중에서도 특히 미국의 반대와 남한의 비자주적 모습들을 자주적인 국가로 바꾸어 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하노이 노딜’ 이후 문재인정부가 보인 기회주의적이고 비자주적인 태도와 윤석열 집권 3년의 매국적이고 반통일적인 태도로 인해 2024년 남북관계는 결국 파산에 이르고 말았다.
이 시기를 2세대 통일운동이라 칭하겠다.
3세대 통일운동의 시작 (2025~)
2025년은 3세대 통일운동의 시작점이라고 나는 규정한다.
북한은 남한을 더 이상 대화의 상대가 아니고 적대적인 적성국가라고 공개적으로 규정했다.
정부일각과 통일운동 일부분에 소위 “투코리아”론이 만연해 있다.
대통령의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이라는 표현처럼 평화관리와 현상 유지가 최선의 통일방안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가장 편하고 비용도 싸고 안전한 소위 북한관리론인 건 맞다.
우리가 젊은 시절 가졌던 인간을 사랑하고 동포를 그리워하던 그 낭만적인 감성은 다 어디로 갔나?
💪 결론 – 새로운 통일조국을 향하여
이 글의 처음으로 돌아가자.
반미 없이 자주 없고, 자주 없이 통일 없다.
일단 트럼프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자. 우리가 건설할 통일조국은 새하얀 백지 도화지와 같다. 반미 자주화를 이루어 내고 온갖 상상력으로 그 도화지에 설계도를 그려보자.
한때 조국통일을 외치던 일꾼들이 북한을 남처럼 대하며 전쟁관리나 하자는 발상이 부끄럽지 않은가?
✊ 통일선봉대 참가기를 마치며 – 반미자주화의 길에서 만날 통일조국을 꿈꾸며
양탄일성(兩彈一星 _ 중국에서 유래한 말로 핵폭탄과 수소폭탄 그리고 인공위성을 동시에 보유함. 인공위성 발사체 기술은 ICBM 기술과 직결되므로 핵폭탄과 수소폭탄의 투발체 기술을 의미. 이를 보유함을 의미하는 북한의 전략적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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