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종합 조사 보고서 📋 개요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근대화와 자유정신, 한강의 기적을 만든 박정희 부국대통령의 산업화를 연구하는 아카데미 단체를 표방하지만, 2025년 5월 뉴스타파의 잠입취재를 통해 불법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며 초등학교 교육 침투를 시도한 극우 성향 단체로 밝혀졌다. 🏛️ 기본 정보 조직 개요 정식명칭: 대한민국역사지킴이 (리박스쿠은 대외적 브랜드명) 설립일: 2017년 6월 법적 지위: 비영리임의단체 소재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 25 하나로빌딩 802호 연락처: 02-725-1948 대표 인물 손효숙 (68세) 전직: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5급 사무관으로 퇴직, 마지막 공직은 오산우체국장 현직: 교육부 장관 직속 정책자문위원 (2024년 6월 13일 위촉, 1년 임기) 🎯 설립 배경 및 목적 설립 동기 손효숙 대표는 "40년 공직 생활하다 정년퇴임한 뒤인 2016년에 탄핵 사건이 일어난 거예요"라며 박근혜 탄핵을 계기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표면적 목적 이승만, 박정희는 공산화를 막은 구국의 영웅이라고 강조 5.18 민주화운동은 공산 폭동이라는 왜곡, 편향된 역사관을 지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건국정신을 계승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유우파의 신념과 가치관을 가진 청년인재들을 길러내고 시민들을 계몽하는 운동을 전개 📚 주요 활동 및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리박스쿨 대표 교육: 체험학습 전문강사 역사교실 주니어역사교실 유튜브방송교실 시민기자교실 빅데이터교실 특수 프로그램 2020년 1월 '선거학교' 개설 '총선필승 선거학교' 포함 늘봄행복이교실: 초등 방과후 강사 자격증 프로그램 ⚠️ 핵심 쟁점사항 1. 불법 댓글 조작팀 '자손군' 운영 조직 구조 명칭: "댓글로...
외민동 관리자 2025.06.02 추천 0 조회 7
외민동 관리자 2024.10.07 추천 1 조회 219
<복숭아 연정-9> "앙콜~~~ 앙콜! 앙코르~~~!" 상철이형의 노래가 끝나자 열광적인 환호와 함께 앵콜요청이 쇄도했고, 단박에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앙콜은 한바쿠 돌고나서 부르기로 허고 다음은 나가 가리키는 사람이 부르기로 혔제?" 상철이형은 안평리 처자를 지목했다. 안평리 처자는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일어나서 조신하게 노래를 불렀다.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 열여덟 딸기같은 어린애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 𝅘𝅥𝅯 " 이어서 안평리 처자가 대근이 아재를 지목했고, 아재는 남진과 쌍벽을 이루던 나훈아의 노래로 구성지게 화답했다.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 먼훗날 당신이 나를 버리지 않겠지요 서로가 헤어지면 모두가 괴로워서 울테니까요~~♬ 𝅘𝅥𝅯 " 대근이 아재는 앞동네 성자누나를 지목했는데, 안평리 처자와 대근이 아재 노래가 분위기를 조금 가라앉게 만들었다고 느꼈는지 성자누나는 허리춤을 추켜올리면서 목소리 옥타브를 끌어올렸다. "닐리리야 닐리리 닐리리 맘보 닐리리야 닐리리 닐리리 맘보~~♪♫ 𝅘𝅥𝅰 정다운 우리 님 닐리리 오시는 날에 원수의 비바람 닐리리 비바람 불어온다네 님 가신 곳을 알아야 알아야지 나막신 우산 보내지 보내드리지 닐리리야 닐리리 닐리리 맘보 닐리리야 닐리리 닐리리 맘보~~~♪♫ ♬ 𝅘𝅥𝅯 𝅘𝅥𝅰" 성자누나는 핸드볼공만한 젖통을 좌우로 흔들어대며 '닐리리 맘보'를 열창했고, 일행들은 박장대소하며 원두막은 어깨춤으로 들썩들썩했다. 흥겨운 분위기를 돋구는데는 상철이형과 성자누나가 그야말로 용호상박(龍虎相搏) 아니 남녀상박(男女相搏)이었다. 그렇게 돌림노래를 부르면서 복숭아파티장은 밤을 찢어버릴것처럼 무르익어갔고, 한식경이 지나자 대근이 아재가 슬그머니 원두막에서 내려와 주인아재에게로 다가와서 부탁을 드렸다. "아재!...
외민동 관리자 2024.08.05 추천 0 조회 124
<복숭아 연정-8> 길섶에 찌르르 찌르르 풀벌레가 울어대는 논둑길을 따라 복숭아밭 원두막에 당도하니 희미한 남포등 아래 산둥개 여남은 마리가 빙빙 돌며 군무를 추고 있었다. "아재! 저 대근이어라우. 그동안 잘 지셨능게라우?" "응~ 어서 오소. 오늘 자네 친구들 온다고혀서 복성 따노코 지달리고 있었네." 대근이아재 친구들은 사다리계단을 타고 원두막 위로 올라가 빙~ 둘러앉았다. 가운데는 물로 깨끗이 씻어논 복숭아 한바구니가 놓여 있고 상철이형이 들고온 막걸리 주전자가 그 옆에 내려졌다. 같은 면(面)에 살아도 국민학교가 달라서 자세히 모르는 네명씩 모였기 때문에 먼저 자기소개를 하면서 막걸리잔을 돌렸다. 아재와 나는 원두막 아래쪽 바위옆에서 모깃불을 피웠다. 먼저 바싹 마른 건초(乾草)로 불을 지피고 그 위에 덜마른 반건초(半乾草) 개똥쑥을 얹으면 몽글몽글 연기가 피어나면서 모기를 쫓아냈다. 모깃불이 피워지자 아재는 쌈지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면서 나에게 말씀을 하셨다. "세현아 오늘 저사람들 누구 누구가 함께 왔는지 다른데 가서 말하믄 절대 안된다. 알것제?" "아재 지가 나이는 쬐까 묵었어도 고정도는 알지라우. 처녀들이 남자들허고 놀러댕긴 것이 소문나불먼 혼삿길이 막힌다고요." "세현이 니가 시방 5학년이라고혔냐? 고럼 알만한 때가 돼앗다. 허허허." 고객의 신상정보를 지켜주는 것은 복숭아밭 주인의 영업상 비밀로 불문률이었다. 막걸리잔이 한바퀴 돌고 서먹한 분위기가 해소되자 대근이 아재가 상철이형에게 넌즈시 권했다. "자~ 인자 서로 인사가 끝났응께 우리들의 카수 상철이가 한곡조 뽑아부러라." "잉~ 그려볼까? 고럼 나가 먼저 한곡 부르고 끝나먼 나가 가리키는 사람이 이어서 부르는 것으로 허세." 상철이형이 일어서며 목청을 가다듬었다. 저...
외민동 관리자 2024.08.05 추천 0 조회 133
<복숭아 연정-7> 집에가서 얼른 벌레먹은 복숭아 대여섯개를 보자기에 싸서 챙겨들고 다시 방천으로 나와 대근이 아재를 기다렸다. 땅거미가 내려앉고 어둑해질 무렵 체크무늬 남방셔츠에 베이지색 나팔바지를 차려입은 대근이 아재가 휘파람을 불면서 나타났다. 역시 서울물을 먹어본 사람이라 패션이 남다르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대근이 아재는 복숭아밭쪽으로 가지 않고 서성거리며 두리번 두리번 좌우를 살폈다. "아재 누구를 찾으싱게라우?" "으~응... 아랫동네 복순이가 오기로 혔는디 혹시 못봤냐?" "나가 아재 따라서 복성밭에 갈라고 해름참(해거름, 해질녘)부터 여그서 지달리고 있었는디 복순이누나는 못봤는디요." "니가 왜 복성밭을 따라와? 어린 놈이 어른(?)들 노는곳에 끼는 것은 아니란다." "울 아부지가 벌레묵은 복성을 바까오라고 하셔서요. 한번은 바까와야 담부터는 잘 골라서 주실거라고요." "느그 아부지 명령이란 말이제?" "예 그렇당게요." 사실 그것은 내가 꾸며낸 말이었다. 벌레먹은 복숭아는 엄니가 칼로 벌레먹은 부위를 도려내고 깍아주셨기 때문에 한번도 바꾸러 가본적이 없었다. 대근이 아재도 울 아부지를 무서워 했기 때문에 아부지 핑계를 대면 어쩔수 없이 받아들일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대근이 아재가 방천 언덕배기에 쭈그려 앉아 담배 한대를 피워물고 기다리는데 담배가 다 타들어갈 즈음 복순이누나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오빠 오래 지다렸제. 미안해. 아부지가 못나가게 혀서 복성밭 좀 갔다온다는디 뭣이 문제냐고 엄니랑 대판 싸우시고 열두시까정 꼭 들어오것다고 약속허고 포도시(겨우) 빠져나왔네." "그려... 다른 친구들 지다리것다. 빨리 가자." 대근이 아재와 복순이 누나가 앞에 나란히 걷고 나는 벌레먹은 복숭아 보자기를 들고 뒤따랐다. 총 여덟명이 학교앞 다리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음력...
외민동 관리자 2024.08.05 추천 0 조회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