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해고상태에서 정년을 맞이한 조태욱 동문(러어80)

조태욱 동문은 1989년 KT에 입사한 후 민주노조 활동을 통해 KT 내부의 부당함을 노조원들과 투쟁을 통해 문제제기했고 2008년에는 제10대 KT노조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KT는 2002년 민영화 이후 오랫동안 정년이 허용되지 않았었는데 조태욱 동문이 이를 바꾸어놓았고 올해 12월 1일 비록 해직자 신분이지만 조태욱 동문 역시 정년 퇴임을 했습니다. 그러나 조태욱 동문은 4년째 KT 본사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패한 KT경영진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 청산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의사와 여론을 왜곡시키는 폭압적인 노무관리를 해체시키기 위해, 조합원들을 배신해온 어용노조를 민주노조로 바꿔 노동인권이 보장되고 정도경영을 하는 KT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1월 21일 외민동의 김종찬, 김복남, 이중원, 이수진 동문이 1인 시위 현장을 찾아 조태욱 동문을 지지하는 연대활동을 펼쳤습니다. 조태욱 동문은 앞으로도 KT노동인권센터에서 상담이나 제보접수 등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