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서반아어과 83학번
어느새 저만치 가버리는 구름과 텅 빈 하늘
거품으로 부서지며 산화하는 파도와늘 그 자리에 버티고 있는 바다
파도는 바다, 바다는 파도다.
구름은 하늘, 하늘은 구름이다.
그 사이로 달의 시간이 흐른다.
그 사이로 사람의 시간도 흐른다.